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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당당한 전남 물려주기 위해 혼신의 힘으로 뛸 것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 …‘숲속의 전남 만들기’ 등 착착 진행
조순동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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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05  15: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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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것보다 병원진료 등 꼭 필요한 일에만 이용해주셔서 재정부담이 크지 않았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지난해 화순과 보성에서 시작한 ‘100원 택시’에 대해 이렇게 말하면서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다고 했다.
특히 그는 새민연에 대한 호남의 정서가 예전 같지 않다는 질문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의 출현을 정점으로 해서 암도적 지지가 점점 완화되고 잇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약간의 반감까지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호남 새민년을 계속 지지할만한 대의를 잃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전남도는 민선 6기 브랜드 시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와 ‘숲속의 전남 만들기’를 역점사업으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전남도는 사상 처음으로 6조원대를 넘어선 6조 5,62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그동안 못해왔던 광양만권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목포~보성간 남해안 철도 등 각종 사업들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전망이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낙연 지사는 1년간 도정을 도민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평가해 미흡한 분야는 보완하고 성과를 보이는 분야는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6기 1년의 소감 한마디와 그동안의 성과는

도정을 맡은 지 벌써 1년이 됐다. 그동안 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생각한다. 우선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국내 ‧ 외 203개 기업과 3조 4,744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우리 전남도는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5조 3천여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올해 전남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대를 넘어선 6조 5,625억원(1회 추경 기준)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그동안 못해왔던 광양만권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목표~보성간 남해얀 철도,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등 많은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광주 ‧ 전남 등 21개 기관이 ‘공공기관장 협의회’를 구성, 정주여건 조성과 협력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왔다. 또한 전남도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 철강 ‧ 조선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해 여수 ‧ 대불산단을 혁신산단으로 지정받아 근로복지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광양제철과 여수산단을 잇는 ‘부생가스 교환용 해저터널 구축사업’을 곧 착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광주 ‧ 전남발전 영구원 통합과 제2 남도학숙 건립, 100원 택시, 농번기 마음 공동급식사업 등이 있다. 특히 민선 6기 2대 브랜드 시책인 ‘가고싶은 섬’ 가꾸기와 ‘숲속의 전남 만들이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민간협의회 구성하고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본격 추진하고 있다.

‘100원 택시’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과 운영상황은 어떤가

어르신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우려했던 것보다 병원진료 등 꼭 필요한 일에만 이용해주셔서 재정부담이 크지 않다. 지난해 화순과 보성에서 시작한 ‘100원 택시’는 현재 11개 시‧군, 259개 마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3개 시 ‧ 군(순천 해남, 함평)이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운영을 희망하는 전 시 ‧ 군으로 확대해 전국의 교통복지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가고 싶은 섬 가꾸기’와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가고 싶은 섬 가꾸기’는 10년 동안 총 2,633억원을 투자해 24개 섬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추진하게 된다. 금년에는 여수 낭도, 진도 관매도 등 6개 섬을 선정해 섬별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중심의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선정된 섬들이 벌써부터 널리 알려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주민들도 마을청소나 꽃길 ‧ 탐방로 조성 등에 적극 동참해주고 있다. 전문가 TF팀이 현지주민들의 자문을 얻어 식생 ‧ 문화 등 섬 고유 자원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섬별 특색에 맞는 차별화된 테마를 발굴해 가고 있다. 다양한 섬 특산품 마케팅과 생태 ‧ 문화 체험상품을 발굴 ‧ 운영해 방문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소득으로 연결되도록 할 예정이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는 10년 동안 총 5,300억원을 투자해 3만 1천ha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년에는 순천 강천 수변공원숲 조성, 광양 담장녹화 등 39개 사업을 선정해 나무심기 3천ha, 가로수 116km, 학교숲과 마을숲 25개소를 조성하고 있다. 이미 75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가을에도 추가로 심을 예정으로 올 연말이면 금년 목표인 1천만 그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FTA 정식서명이 이뤄졌다. 대중국 농축산물 수출을 위한 전남도의 전략은

현재 전남 농축수산물의 대중국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전남도는 중국의 식문화 변화와 FTA를 기회로 활용하는 공세적인 수출확대 전략으로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확대 5개년 계획’을 지난해 7월에 수립,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18년까지 농축수산식품 대중국 수출 1억불 달성이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중국내 6개 권역별 시장특성과 소비성향을 반영한 수출 전략품목을 발굴 ‧ 육성해 100만불 이상 수출품목을 2018년까지 15개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유자차, 해삼, 김, 오리털, 밤, 미역 등 6개를 추가했으며 2018년에는 여기에 유기가공품, 화훼류, 주류, 장류, 음료류, 삼계탕, 톳, 전복 등을 포함시킬 생각이다.
올 8월에는 진입장벽이 낮고 바링허우 ‧ 주링허우 등 젊은층 소비자 확보가 유리한 중국 온라인 사이
   
 
트에 ‘전남 농축수산식품관’을 개설(알리바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급성장하는 중국 유기농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도내 수출기업들의 중국 유기식품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나 해외 판축행사 및 국제식품 박람회 참가도 늘려나가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전국의 지방의료원들이 적자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최근 강진의료원의 경우 흑자로 돌아서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 그 비결이 무엇인가

지방의료원은 민간병원이 수행하기 어려운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병원이기 때문에 많은 지방의료원이 적자를 내고 있다. 강진의료원은 산부인과 개설로 흑자로 전환한 사례이다. 그동안 강진 일대는 산부인과가 없어 산모들이 인근 도시에서 원정출산을 해야 했던 전형적인 분만의료 취약지였다. 2011년 말 강진의료원에 24시간 분만 산부인과가 개설돼 올해 5월까지 479명의 아이가 이곳에서 태어났다. 강진뿐만 아니라 장흥, 완도, 해남 등 인근지역 산모들까지 찾아오는 지역 거점 산부인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일은 단순히 산부인과 개설만으로 경영수지가 개선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만큼 우수 의료인력을 보강하고 시설을 현대화 하는 등 진료 수준을 향상시켰다는 점이 한 몫을 했기 때문이다.


올 초 전라남도와 함경북도의 땅끝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됐나

현재 총일부와 구체적인 사전협의를 진행해나가 있다. 앞으로 함경북도의 산모 ‧ 영유아와 불우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 가면서, 농림 ‧ 축산 ‧ 수산분야 등의 민생렵력 사업에까지 범위를 넓혀 호혜적 땅끝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 지속가증하고 안정적인 교류 ‧ 협력을 위해 (사)전남도민 남북교류협의회를 비롯한 민간단체 ‧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남북교류에 임하고, 남북교류협력기금도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19년간 기자생활과 4선의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시다가 행정은 처음인데 어려운 점은 없는가

기자나 국회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이 강한 반면, 도지사는 행정가로서 견제와 평가를 받는 위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국회의원은 중요한 일일수록 집단이 결정을 한다. 그러나 도지사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정을 수행하지만 최종 결정은 혼자하게 된다. 그만큼 책임이 더 크고 무겁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도정을 수행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다른 지역보다 발전이 더딘 우리 지역은 돈이 더 많이 필요한데도 지방재원은 턱없이 보족한 실정이다. 지원되는 국비도 항목이 정해져 있어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 추진에는 한계가 있다.

지난 4.29재보선 결과에서 보았듯이 새민연에 대한 호남의 정서가 예전같지 않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 보는가

어떤 한 정체세력이 특정 지역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영원할 수 없다. 그것은 지금의 여당도 마찬가지다. 호남 민심의 변화는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출현을 정점으로 해서 압도적 지지가 점점 완화되는 중일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약간의 반감까지 드러나고 있다. 이는 호남이 새민연을 계속 지지할만한 대의를 잃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지지의 이유를 지역민 스스로 확인할만한 인물이나 정책을 여러해 동안 보여주질 못했다. 인물 쇄신과 정당 운영 혁신 ‧ 정책개발을 중단없이 이루어 매력과 신뢰감을 갖춘 큰 인물, 기대를 걸만한 정책과 철학을 제시해 나간다면 호남 민심도 상당한 정도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끝으로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 전남이 많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생각해보면 가진 것도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진 것은 더 키우고, 덜 가진 것은 채워가며 함께 노력해 가면, 후손들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당당한 전남을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 저부터 혼신의 힘을 다해 더욱 열심히 뛸 것이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늘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


 

조순동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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