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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 5일간의 ‘전군, 출정하라’한산대첩 재현, 해군의장대시범 축하공연 등 볼거리 풍성
마연옥 기자  |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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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15  14: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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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학교 ‧ 노젓기 대회 시민대동제 가장행렬 등 체험 프로그램 마련

   
 
‘전군, 출정하라’ 어떤 이야기보다 더 드라마틱한 역사의 한순간을 담은 축제한마당, 제54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오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나라의 존망의 위기에 빠진 1592년, 이순신 장군이 학익진을 펼쳐 왜적함대를 격파한 한산대첩을 극적인 순간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표현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는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충무공의 신위를 모신 충렬사에서 축제를 알리고 무사안녕을 바라는 고유제를 올리며 문을 연 축제 첫날은 역사적 검증을 바탕을 당시 삼도수군통제사 군점을 재구성해 삼도수군통제사 어린이군점을 재현하는 것을 개막공연으로 삼도수군통제영 군점 ‧ 행렬 재현 등으로 이어지며 흥겨운 시작을 알린다.

둘째날은 우리 문화와 역사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배움의 시간으로 꾸려진다.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한 ‘한산대첩 바로알기 승전고를 울려라’는 골든벨 형식으로 역사공부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며 북콘스트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를 준비한다.

넷째날은 과거의 뜨거웠던 현장으로 돌아간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통영한산대첩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한산대첩 출정식 ‧ 재현은 충무공이 실제 군사들과 의지를 다지고 출정식을 당시의 비장함을 담아 재현한다. 전쟁의 대포 대신 축제의 축포가 한산 앞바다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충무공의 위대한 승리 한산대첩을 기념코자 1962년부터 삼도수군 통제영의 본영에서 해마다 축제를 열어 승첩을 기념, 올해로 54회롤 맞이하고 있으며 임진왜란의 한산대첩 423주년이 되는 해이다.

   
 
왜적의 기세 꺾어 전쟁 방향 조선의 승리로 돌려놓은 분수령

한산대첩은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순군 연합 함대와 일본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한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이끄는 일본 수군 함대가 전략 ‧ 전술을 겨룬 총력전이었다. 조선은 국가의 존망이 걸려 있는 문제였으며 일본에게는 전쟁의 승패가 걸린 물러설 수 없는 대해전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왜군들이 도망갈 수 없도록 먼 바다로 유인한 뒤 그 유명한 학익진(鶴翼陳)을 펼치며 적을 포위하고 포와 화살을 퍼부었다. 적은 59척이 침몰하고 9000여 명이 사살되는 등 14척 400여 명만이 겨우 도주하는 대참패를 당한다. 역시 이순신 장군의 대승리였다. 이 전투가 바로 해전사에 길이 남을 ‘한산대첩’이다.

만약 이 해전이 일본의 승리로 돌아가 일본이 제해권을 장악하고 남해를 돌아 서해로 진했다면 일본은 수륙 병진해 조선을 점령하고 명나라로 진격했을 일이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300여년 전에 이미 일본에 짓밟혀 또 한 번의 치욕스러운 역사를 장식했을 지도 모른다. 한산해전에서 패한 왜군은 ‘앞으로 이순신 함대와는 싸움을 피하라!’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엄명을 받게 된다.

한산대첩은 임진왜란 7년 전쟁 중 의기양양했던 왜적의 기세를 여지없이 꺾어 전쟁의 방향을 조선의 승리로 돌려놓은 분수령이 되는 승첩이었다. 왜적들은 이 해전을 통해 제해권을 장악한 연후에 평양을 점령하고 있던 고니시 유키나카 부대와 합류해 진격하려 했다.

그러나 이 해전에서 패배하며 보급로가 차단돼 평양까지 진출한 고니시 유키나카 부대를 포함한 모드 왜적은 애써 점령한 조선 수도 한양을 포기하고 남쪽으로 후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순신 장군의 해전에 대해 영국 해군준장 발라드(G. A. Ballard)는 “영국인에게 넬슨과 견줄 수 있는 해군제독이 있다는 사실을 시인하기 힘들지만 이순신은 동양의 위대한 해군사령관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본의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은 “영국의 넬슨은 군신이라고 할만한 인물이 못 된다. 해군 역사상 군신이라고 할 제독은 오직 이순신 장군뿐이다. 이순신 장군과 비교한다면 나는 일개 하사관도 못 된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또 당대의 어떤 과학자가 거북선이라는 우수한 과학 병기를 만들 수 있겠는가? 그뿐만 아니다. 군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충성심과 애국심을 놓고 볼 때 동서고금을 통해 이순신 장군에 비견될 인물이 그 누가 있겠느가? 죄인복을 입으면서까지 죽음으로써 조국에 최후까지 봉사하지 않았던가? 나를 이순신 장군에 비교하는 것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엄연한 모둑이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동배 이사장(한산대첩기념사업회 재단)과의 일문일답

통영한산대첩이 지난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는데 올해의 중점 과제는?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승전을 기념하고 충효정신을 일깨워 줄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축제다. 300년 전통, 통제영 문화의 자랑스러운 맥을 잇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통영한산대첩축제는 54번째를 맞이하게 된다. 따라서 충무공의 구국정신과 위대한 한산대첩 승리를 중심으로, 교육과 오락이 결합된 놀면서 배우는 역사교육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통영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한산대첩 및 삼도수군통제영 군점 재현 등의 핵심프로그램으로 통영을 세계 속의 문화예술의 도시 이미지로 부각시키려 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무엇인가?

2013년 6월 ‘난중일기’가 자랑스럽게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난중일기’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감동과 함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올해는 전군, 출정하라!를 주제로 정하고 임진왜란 당시의 삼도수군통제사 군점을 재현하는 등 역사적 의미를 담은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군점(軍點)은 삼도수군통제영을 지휘하는 통제사의 가장 대표적인 군무의 하나로서 군의 임무를 점검하고 전투력 향상과 유사시를 대비하는 것이다. 통제영의 군점은 춘조와 추조로 매년 2회 실시하였는데 각 수군 진영 및 읍진의 군선과 군사, 집물 등을 포함한 제반 군사를 확인하는 군사훈련을 일컫는다.

올해 프로그램은 어떤 게 있는가

이번 축제에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리고 과거 역사의 현장으로 돌아간 듯한 감동을 느낄 수 들도록 볼거리 즐길거리 등 풍성하게 마련했다. 특히 중점 추진사항으로 △군점과 한산대첩(거북선) 출정식 상설화 △섬세한 한산대첩 재현 연출 △상설 프로그램 확대 및 함께 하는 시민대동제 연출 △특별 가설되어 변화하는 주행사장 등이다.

▲군점 복식과 소품등을 재정비해 군점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지난해 당포항의 출정식은 시민과 일반 관광객의 접근성이 낮은 편이어서 이번에는 주 행사장인 문화마당으로 출정식을 옮겨 출정의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조성한다. 따라서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출정식의 극적인 순간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주행사장인 문화마당에 수항루를 임시로 가설해 세병관에서 시작한 군점과 한산대첨(거북선) 출정식에는 동충 끝에 가설한 수문다리(수책)를 지키는 동파수와 서파수가 등장한다. 그리고 거북선과 판옥선이 연계해 연출함으로써 마치 역사의 현장 속으로 거슬러 올라간 듯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산대첩 재현은 어두워질 무렵인 저녁에는 식별이 잘 되지 않아 그만큼 감동을 떨어뜨린 면이 있었다. 따라서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시간대로 조정해 동원 구선의 해상 퍼레이드를 검토했다. 특히 당시의 긴박함과 비장함을 담아 피아식별이 가능한 시간대에 화약(불꽃)발포, 사전 특수 효과 영상 제작 등으로 출정식을 재현한다.

▲해상 재현은 극적인 순간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육상 공연을 연출하고 대북과 소북(소고), 응원도구들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상설프로그램을 확대해 함께하는 시민대동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행사장인 문화마당 한가운데에서 시간대별로 펼쳐지는 순라 행렬과 매일 펼쳐지는 한산대첩 출정식, 역사인물 체험연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마당극 ‘이순신’등을 상설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 폐막공연이 끝난 후 가장행렬과 승전축하주막, 시민대동제가 함께 어우러져 방문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어울림의 장’을 마련한다. 뒤풀이 형식으로 장군탈을 나눠 쓰고 풍물패와 DJ의 경쾌한 음악, 이와 더불어 화려한 불꽃놀이로 마무리 한다.

▲통제영 수문다리(수책)조성은 임시로 가설해 동파수, 서파수의 군영분위기를 연출하고 현 동충 끝에서 남망산공원 입구로 해상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어 보다 더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할 생각이다. 또 수항루를 임시로 가설해 세병관에서 시작한 군점을 문화마당에서도 거북선과 판옥선을 연계해 펼칠 예정이다. 이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수항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통제영을 들어오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원문이 있었던 원문고개에 아치 형태로 운문을 복원함으로써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군영으로 되돌아 간 듯한 착각이 들게 할 계획이다.

그동안 축제를 진행하면서 아쉬움이 있었다면 개선할 점은?

이전에는 축제기간 5일 동안 전면통제구간으로 정하면서 약간의 혼선이 도출됐다. 올해는 문화마당을 부분통제하고 임시주차장에 셔틀버스 운행구간을 5구역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20분 간격으로 운행함으로써 방문객들의 평의를 최대한 돕고자 한다.

또한 8월 15일(토) 한산대첩 재현 행사시에는 이순신공원으로 셔틀버스를 증설해 운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통제영 및 충렬사 주차장, 인근 학교운동장, 조성 중인 통제영거리를 임시 주차장으로 적극 활용해 원활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교통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강화하는데 특히 행사장 전체에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안전을 위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물품보관소와 흡연부스를 설치하고 외국인과 다문화 체험시설을 강화하는 등 휴게시설을 확충 보완하고 여성 화장실은 2배로 증설, 화장실 내 청결과 정리정돈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지역 특산물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면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역의 기념품과 특산품 판매소를 직거래 장터로 설치 운영해 만족도를 높여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충무김밥, 통영꿀빵, 욕지고구마, 통영멍게, 가공 어류 등의 지역 명물의 경우 시식의 날을 정해 다양한 지역특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은

지난해 세계 최정상의 블랙이글수가 참여해 환상적인 에어쇼를 펼쳐 많은 찬사를 받았다. 올해에는 군점 재현 시 미군지원단 참여 인원이 확대해 국내외적으로 한산대첩의 명성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 거북선노젓기대회 등의 행사에 다문화가족이나 외국인 교환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외국인을 위한 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행사 및 이벤트를 추진한다. 행사장 및 체험장의 경우 소규모 행사라고 할지라도 통역 진행요원을 두어 외국인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배려하겠다.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자 운영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연간 운영 중인 청소년서포터즈 운영을 온라인 서포터즈로 확대하고, 또 시민을 대상으로 서포터즈를 양성해 원활한 축제를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 특히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조선순군 복장을 착용케 할 예정이며, 효율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 할동 안내서 제작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운영 계획 : 일반서포저즈(한산두레) 50명, 청소년서포터즈(한산나래) 50명, 일반자원봉사자(한산지기) 50명, 청소년자원봉사자(한산누리) 150명 외 유관기관(해군전우회, 해병대전우회, 청년회의소, 모범운전자회 등) 200명을 포함해 총 500여명을 운영한다.

홍보전략은 무엇인가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한 축제 도약을 위해 중국 진린제독 및 계금장군 후손 15명을 초청하고 또 진린제독 고향인 중국 광동성 운부시에 축제 홍보부스를 운영할 생각이다. 이는 중국과 지속적인 교류사업을 통해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특산품을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한 쇼셜네트위크(SNS)와 웹 메일 발송 등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이 외에도 K-Festival(코엑스에서 진행하는 7월2일~6일 한국축제박람회) 등 국내 ‧ 외 컨벤션 행태의 박람회를 적극 활용하는 등 쇼 케이스 형태의 ‘찾아가는 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산대첩기념관 건립추진 계획은

호국의 상징인 한산대첩의 역사적인 맥을 잇고 이순신장군의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념관에는 전시실과 영상관 등의 교육시설을 만들어 호국문화의 산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 및 청소년에게 이순신장군의 충효정신을 계승하게 하는 등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영한산대첩축제의 기대효과는

통영의 전통과 문화, 한산대첩의 승리와 평화를 스토리텔링을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형 축제로 자리매김해 세계 속의 문화예술의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현재 한산대첩의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소주제 발굴과 스토리 라인을 구성, 차별화된 최우수축제로 격상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연옥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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