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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그 깊고 황홀한 몸짓세계요가의 날,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요가행사 열려
글/임윤식  |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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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09  15: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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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일)은 U.N.이 정한 제1회 세계요가의 날이다.

2014년 9월 27일 제 69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세계 연합국에게 ‘세계요가의 날(International Day of Yoga)’ 채택을 제안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2014년 12월 11일 U.N.에서 정식으로 ‘세계요가의 날’이 정해졌다.

현 인도총리 나렌드라 모디 씨는 그 자신이 요가 매니아로서 국제행사에 갈 때 마다 요가예찬론을 펴왔다고 한다. 그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요가는 고대 인도 전통의 수련법으로서, 몸과 마음, 사고와 행위, 제약과 충족 등을 하나로 통일하며, 사람과 자연 간의 조화를 추구하고 건강과 행복에 대한 전체론적인 이해를 구체화시킨다. 요가는 단순한 운동기능에 그치지않고 우리 각자와 세계 그리고 자연이 하나임을 발견케 한다. 또한 우리의 생활습관을 변화시키고 자각을 이끌어내어 인류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모디 총리의 적극적인 요가 홍보는 전 세계 현대인들의 건강지킴이 역할 뿐 아니라, 요가 종주국으로서의 인도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제1회 세계요가의 날을 맞아 발상지인 인도는 물론, 전세계 주요국가에서 다양한 요가행사가 진행됐다.

인도에서는 시민 3만5천명이 한데 모여 모두 거리에 매트를 깔고 누워 요가 동작에 따라 천천히 심호흡을 하는 장면이 신문방송을 타고 전세계에 전해졌으며, 미국, 타이완과 말레이시아등에서도 공원에 모인 시민들이 한 동작, 한 동작을 조심스럽게 이어가는 모습들이 보도됐다. 이외 세계 190여개국에서도 인도 대사관과 각국 요가 단체, 요가 학교 등의 주도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6월 21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는 10:00-13:00까지 ‘유엔세계요가의 날 코리아2015’ 행사가 열려 관련단체의 요가시범은 물론 요가지도자들의 지도에 따라 수많은 시민들이 매트 위에서 요가 동작 하나 하나를 익히고 수련하였다. 이날 행사는 요가 퍼포먼스는 물론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명상과 힐링,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요가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약 1000여 명의 요가를 즐기는 일반인들이 모여 높은 참여율을 보여줬으며, 현장에는 방송인 신수지와 머슬마니아 이연이 참석, 홍보대사로 참석한 신수지는 평소 즐겨하는 플라잉요가를 선보이며 요가로 다듬어진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뽐냈다.

또한,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수변무대에서는 14:00-16:30까지 사단법인 코리아요가얼라이언스, 인도 까이발야다마 요가학교, 주한 인도대사관 주최로 ‘Green Yoga Concert'가 열려 서울시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여의도 수변무대에서 진행된 요가 콘서트는 크게 1, 2부로 나눠 2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1부는 ‘Yoga + Nature'란 주제로 주최측 박창은 회장 및 이시형 박사 인사말과 축사에 이어 이은경과 알프스 노래 친구들, 홍신자 무용가의 퍼포먼스, 부산 아나하타 요가무용단 공연, 김옥선 팀의 KYA요가 시퀀스 등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Yoga + Music'이란 주제로 킴스 마이필 요가공연, 요가 퍼포먼스 팀 요플레이의 공연, 락밴드 휴이 및 인디밴드 알파 차크라 공연 등으로 초여름의 한강공원을 뜨겁게 달구었다.

그리고 특히 이날 행사에는 주한 인도대사 비크람 쿠마르 도와스와미 씨도 참석, 축사와 함께 요가 수련의 참뜻을 소개해 줘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요가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 등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 수련 방법이다.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고 정신을 통일, 순화시켜 심신을 단련하는 수행법이다.

Patanjali가 지은 요가 수트라(yoga sutra)의 제1장 2절에서는 '요가란 마음의 작용을 없애는 것이다'라고 쓰고 있다. 마음을 조절해서 마음의 움직임을 억제하여 인간 본래의 고요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상태를 요가라고 한다. 요가는 마음ㆍ몸ㆍ정신의 융화와 경험의 방법론이다.

요가는인도(印度)에서 전래된 것으로 요가의 어원은 ‘결합한다’는 뜻을 가진 범어 ‘유즈(yuji)’에서 시작되었으며, 마음을 긴장시켜 어떤 특정한 목적에 상응 또는 합일한다는 의미이다.

   
 
우리 나라에 요가가 들어온 것은 1세기경 중국의 후한에 불교가 전해지고 372년 후한에서 고구려에 불교가 전파되면서 요가도 함께 소개된 것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이어 384년에 중국의 동진에서 백제로, 528년에 고구려에서 신라로 불교가 전해지면서 삼국에 확산되었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669년 신라 문무왕 때 경주 부근에 단(壇)을 세우고 명랑법사(明朗法師)가 밀교승과 함께 비법을 행하여 왜군을 물리쳤으며, ≪왕오천축국전≫을 쓴 혜초(慧超)도 요가밀교로 도통하였고, 고려의 왕건(王建)도 요가에 심취하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발생지인 인도에서는 인더스문명 시대까지 요가의 흔적을 남기고 있으며, 그 수행법은 아리아인의 종교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고대의 바라문교나 불교에서도 요가를 자기성화(自己聖化)의 방법으로 실천하였다.

그 뒤 많은 종교대가와 성현들을 배출하면서 여러 가지 유파로 발전하여 그 종류가 많지만, 어떤 수행방법과 철학을 중점적으로 수련하느냐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종교적 의식을 통하여 절대자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심신을 신에게 의지하는 감정 순화에 의한 헌신적인 요가를 ‘박티요가(Bhakti yoga)’라고 하며, 자연의 힘에 대한 체험적 지식을 수록한 각종 경전을 공부하는 이성 개발에 의한 지식의 요가를 ‘주나나요가(Jnana yoga)’라고 한다.

그리고 행위의 미덕과 행동의 법칙을 중심으로 한 사회활동에 대한 행동 규제의 요가를 ‘카르마요가(Karma yoga)’라고 한다.

이 밖에 욕망 통제에 의한 육신의 해방과 해탈의 길이 가능하다는 ‘탄트라요가(Tantra yoga)’, 음양 조화에 의한 육체의 고통과 생리적 이상을 해소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되찾는 ‘하타요가(Hata yoga)’, 심리적 통제에 의한 심신과학의 요가인 ‘라자요가(Raja yoga)’ 등이 있으며, 기타 신경력을 개발하는 ‘쿤달리니요가(Kundalini yoga)’와 발성통제(發聲統制)를 통한 ‘만트라요가(Mantra yoga)’ 등이 있다.

이상 전술한 여덟 가지 요가 중에서 정신적 건강을 강조하는 라자요가와 신체적 행복을 강조하는 하타요가가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다.

전반적으로 요가의 수련은 도덕적인 통제를 우선으로 하며, 정신력을 개발하고 육체를 정화시켜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좌법(坐法)·조식(調息)·제감(制感)을 통하여 무의식의 삼매경에 도달함으로써 인간 본성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하타요가는 현대와 같이 과학기술의 발달과 물질문명의 범람으로 인간의 삶이 복잡해지고 그에 따른 긴장과 스트레스가 심화되자, 이를 해소하는 데 가장 좋은 심신요법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운동 자체가 주로 호흡과 근육의 유연성 및 신전(伸展)을 주로 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가 장소 및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편리하게 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 같다.

요가는 심박수 증가 및 심폐기능 향상을 통해 체지방이 분해되고 근육량 증가로 기초 대사량이 향상되어 살이 찌지 않는다. 근육량이 늘어 피부에 탄력이 생기고 노화 방지 효과도 크다고 한다. 육체와 정신의 합일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며 상하, 좌우의 균형과 어깨, 골반 등의 체형교정으로 신체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 몸 구석구석을 자극하는 동작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유연성도 키워준다고 한다.

글/임윤식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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