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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동아시아 동계스포츠의 메카, 동계관광의 허브로 만든다”
2016년 05월 02일 (월) 13:01:56 조순동 기자 webmaster@k-today.com
   
 

강원도는 2년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준비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G-2년 기념 페스티벌을 통해 관심을 고조시키고, 또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시설 및 운영 등 전반적인 점검도 해나가고 있다.

테스트 이벤트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하여 경기 구역, 계측, 경기 결과 시스템을 포함한 경기 운영 경험을 축적하는 것을 목적으로 준비했던 계획을 미리 테스트하는 경기이다. 또 출전 선수단이 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경기장에서 대회를 미리 경험하여 보다 친숙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경기이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는 보광 휘닉스 파크와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스키와 보드 경기가 열렸으며, 앞으로도 2017년 11월까지 각 경기장에서 해당 종목의 테스트 이벤트가 열린다.

이에 실전 경기인 테스트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루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자신감으로 고무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준비상황과 계획을 들어보았다. 또 올림픽 이후 시설물 활용 및 관리 등에 대한 우려 대책과 방안도 알아보았다.

-먼저 양양공항이 동계올림픽의 공식공항으로 지정된다는 소문도 들리는데, 어떻게 되는 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또 활주로 등 공항인프라에 대한 확충계획도 있습니까?

양양공항을 평창동계올림픽 공항으로의 지정은 IOC와 약속 사항입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신청 시 올림픽 공항으로 전국 2개 공항을 제시했습니다. 주공항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장거리 노선을 배치하고, 보조공항으로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단거리 노선과 전세기를 배치한다는 계획이었지요.

그러나 강원도는 2013년부터 양양공항을 평창동계올림픽 공항으로 지정을 요청하고, 그해 8월 31일부터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문공항으로 홍보해오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조만간 IOC에 항공서비스 초안을 통보할 예정이며, 올 8월 중 평창조직위원회와 IOC가 기본서비스 협정을 맺으면 공식 지정됩니다.

올림픽공항으로 공식 지정되면, IOC는 각 회원국에 양양공항을 평창동계올림픽 공항으로 공식 통보함으로써 국제적 인지도가 향상되고, 참가국 선수단․관람객의 양양공항 이용으로 공항 활성화에 큰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공항인프라도 확충해 290석 이상의 E급 항공기 운행이 가능하게 됩니다. 시설보강으로 활주로 끝부분 회전패드 확장, 유도로 곡선부 확장, 계류장 확장, 제방빙장 설치 등 시설기준을 상향 조정될 계획입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동계올림픽이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지난 2월은 2018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와 함께 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이번 대회가 성공적이었단 평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IOC 평가 등 어떤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IOC 및 FIS 관계자와 선수들은 대회시설과 준비상황 등에 대하여 합격점을 주었습니다. 린드버그 올림픽조정위원장은 “100점을 주고 싶다”고 표현했으며, 사라 루이스 FIS사무총장은 “한국이 처음 해보면서도 수준 높은 대회를 준비, 각국대표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회운영면에서도 외국선수가 경기도중 사고가 발생한 위기상황 시 헬기를 이용해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하는 사례를 들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관중참여와 열기 조성면에서도 성황리에 대회를 치렀습니다.

정선 알파인경기장에는 이틀 동안 2천여명, 평창 보광휘닉스에도 총 7천8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세계적인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했고, 지역주민들의 성공개최를 위해 단합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성공개최를 위한 자신감을 얻었고, 이러한 자신감을 가지고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최 지사의 모습은 대회 기간 내내 현장에서 접할 수 있었는데요. 경기를 직접 관전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아우디 스키 월드컵이 열린 2월 6일부터 보광 스노경기장 스노보드 경기 마지막 날인 2월 28일까지 모든 경기를 주민과 함께 했습니다. 조금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동계올림픽을 멋지게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주민과 함께 경기를 응원하면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도 2002월드컵 같이 당시의 뜨거운 응 원분위기가 되살아나서 온 국민이 하나가 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강원도가 세계적인 관광허브로 도약발전하기를 염원하는 마음과 의지를 담아서 응원했습니다.

확실한 것은 IOC 위원들이나 세계스포츠 채널에서도 기대 이상의 준비였다는 칭찬이 많았고, 관련자들이 힘을 얻는 계기가 됐습니다.

-‘테스트 이벤트’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작은 올림픽이라고 보면 되는 거죠?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 시작되기 전에 올림픽 경기 종목별로 국제수준의 대회를 치러 봄으로써 경기장 시설 및 대회 운영능력을 사전 점검한다는 취지로 개최하는 대회입니다.

이번에 치러진 대회에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포함해서 세계의 올림픽 메달 후보들이 대거 참가했고, 세계 수십 개의 언론이 참가해서 명실 공히 작은 올림픽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공사가 늦어져 테스트 이벤트를 치를 수 있을까 의심을 갖기도 했는데, 100톤급 불도저까지 투입하면서 공사를 진행시켰다고요?

보광 스노 경기장은 당초 기존 경기장을 보완하여 올림픽 경기를 개최하고자 계획하였으나, FIS의 현지실사 결과 코스 신설 및 규모 확장 등의 변경요청이 있었습니다. 이에 도는 사업비를 추가 확보와 인허가 수행이 늦어져 지난해 7월에서야 공사가 착공됐습니다.

때문에 FIS 및 대회 관계자 대다수가 테스트 이벤트 경기 개최여부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강원도에서는 늦어진 공정을 만회하고자 우리나라에 단 한 대 밖에 없는 100톤급 불도저와 단 두 대밖에 없는 7㎥ 굴착장비, 40톤 운반장비 등을 전격 투입하고, 야간 연장작업을 통하여 공사기간을 현저히 단축하는 성과로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경기장 시설들이나 운영 등에 대해 IOC 관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았죠?

지난 1월 20일 FIS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코스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IOC 관계자 등 외부에서도 많은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FIS 군터 기술고문이 “훌륭하다”고 했고, 카스퍼 FIS 회장은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하여 감사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시설이나 운영 면에서 다소 보완할 점도 있었지만 공정률이 60%인 만큼, 향후 공사를 진행하면서 철저히 보완하겠습니다.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도 경기코스에 대하여 상당히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이런 최고의 경기장에서 테스트 이벤트를 무사히 치러낸 것은 무엇보다 도민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원도는 올림픽을 18개 시군이 함께 준비하고, 함께 치르는 대회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에 18개 시군이 함께 참여했고, 올림픽 유치 당시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국민적 지지가 많이 약해지지 않았나 싶어 고민을 했습니다만 금번 테스트 이벤트 기간 내내 모든 도민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참여열기로 올림픽 성공개최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추운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리 도에서는 성공개최를 위해 전 국민이 올림픽에 관심을 갖고 응원할 수 있도록 올림픽 페스티벌 등 붐업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동사모에 섞여서 응원을 하고 있는 최 지사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올림픽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를 직접 전해 들었겠는데요?

그렇습니다. 올림픽이 시설이나 경기운영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림픽을 통해 우리도가 얼마나 많이 발전해서 우리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가에 관심이 집중되어야 합니다.

도에서는 동계올림픽을 지속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올림픽을 계기로 갖춰진 동계스포츠인프라 및 편리한 교통망 등을 활용해 그 동안 각종 규제로 발전이 지체되어 왔던 우리 도를 동아시아의 동계스포츠의 메카, 동계관광의 허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회 성공개최와 더불어 동계올림픽 유산을 잘 활용해서 지속성장기반을 마련하는데 열심히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조직위원회, 개최도시와의 소통에 문제는 없습니까?

사실 경기장 분산개최, 예산절감, 스피드스케이팅 재설계, 개․폐막식장 등 여러 가지 난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매듭이 다 풀려 잘 진행되고 있으며, 강원도와 정부(문체부) 그리고 조직위가 여려 채널을 가동해서 수시로 현안을 점검하고 이를 공동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개최지역의 강력한 열망에 국민의 전폭적 지지가 더해져 세 번째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만의 행사가 아닌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국가적 행사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도․정부․조직위가 공감하고 합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민들이 동계올림픽에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안타까움도 있겠습니다. 여기에 대한 지사님의 방안이 있다면요?

올림픽 유치당시와 같이 국민적 에너지가 하나로 집결되는 화합을 통해 우리나라가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해야 합니다. 강원도도 국내외 방송매체를 통해서 올림픽을 알리고, SNS 서포터즈를 활용해서 올림픽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겠습니다.

또 올림픽 붐업 조성을 위한 준비로 G-500일 행사 개최, 테스트 이벤트 시 올림픽 페스티벌개최, 대관령국제음악제 등 대규모의 문화예술 행사를 올림픽연계 개최, 국내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선수 육성, 다양한 동계올림픽 경기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연수과정 개설, 스포츠 동호회와 도를 찾는 외지 관광객을 테스트 이벤트 대회로 유도하는 등 다양한 홍보대책과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도의 관광 서비스 등을 글로벌 수준으로 개선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동계올림픽이 2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경기장의 사후활용 방안 등 지금부터의 하루하루는 올림픽 성공을 위해선 소중한 시간이 될 텐데요. 마무리까지의 남은 과정과 당부의 말씀도 해주세요?

올림픽 준비와 더불어 여전히 쟁점화 되고 있는 것이 올림픽 경기장 시설의 사후활용 방안입니다. 대회개최를 위해 신축하는 올림픽 경기장․시설 등 관련시설은 대회 이후에도 유산으로 남아 동계스포츠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장 7개소(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보광 스노, 관동 하키센터, 강릉 아이스 아레나, 강릉 컬링센터, 쇼트트렉(보조), 개·폐회식장의 활용 주체가 결정됐으며, 경기장 4개소(정선 알파인, 강릉 스피드, 강릉 하키센터(주, 보조))는 미결정 상태입니다.

앞으로 도에서는 18개 시․군 전체 도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숙박, 교통, 언어, 음식, 가로정비, 의료서비스, 재난안전 대책 등 손님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개최 지역인 강릉, 평창, 정선 주민들의 강력한 열망에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더해져 세 번째 도전에서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유치 당시 보여 주었던 도민들의 동계올림픽에 대한 열정으로 성공적인 2018동계올림픽을 준비해 나가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만의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모든 수준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매우 귀중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모쪼록 국민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조순동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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